이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 다 아는 서부극일 줄 알았다. 그러나 한 회, 두 회가 지나면서 느낀 건 이건 역사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체험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국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 이름보다 총이 먼저였고 법보다 분노가 앞섰던 그 시절의...

솔직히 제목부터가 워낙 유명한 원작 영화라 처음엔 괜히 비교하게 됐다. 2005년작 영화가 화려한 액션과 커플 케미로 승부를 봤다면 이번 드라마는 훨씬 더 현실적인 밀당을 보여줬다. 같은 이름을 썼지만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 오히려 이렇게 풀...

히어로물인가 싶었다. 그런데 다섯 명의 인물이 초능력을 갖게 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건 히어로 이야기라기보다는 선택의 이야기 같았다. 누군가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누군가는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 움직인다. 힘이...

이 드라마는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땐 크게 임팩트 없는 분위기였다. 그저 스웨덴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건물 정도로 여겼는데 보다 보니 그 안에 숨어 있는 감정들이 묘하게 끌어당겼다. 누구나 지우고 싶은 기억 하나쯤은 있지 않나. 그걸 마주한...

드라마를 보다가, “이 둘은 절대 안 이어지겠네” 싶은 조합이 있는데, 그게 진짜 재밌다. 우린 반대야는 제목 그대로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묘하게 끌리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겉으로는 정반대인 삶을 살아온 두 주인공이 각자의 방식을...

너를 좋아해: 투투장부주를 보면서 내 첫사랑이 문득 떠올랐다. 사실 중드를 자주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투투장부주는 유독 입소문이 자자해서 궁금한 마음에 보기 시작했다. 예전엔 중드 특유의 감정선이나 연출 방식이 낯설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그런...